'우승후보의 몰락', 금호생명 4연패 수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30 16: 23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시작되기 직전 전문가들로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됐던 구리 금호생명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끝없는 연패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금호생명은 3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쿼터 한때 14점차로 앞서고도 뒷심 부족으로 65-70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올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에 62-67로 아깝게 진 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 금호생명이 비록 4연패를 당했지만 일방적으로 진 경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모두 금호생명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으나 진 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가져온 셈.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종료 5분10초전에 선수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56-58로 역전당한 뒤 그대로 무너졌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진 홈 개막전에서는 79-81로 뒤지고 있던 종료 30초 전 겐트가 자유투 1개를 실패함으로써 광주 신세계에 80-82로 지는 계기를 가져왔다. 이어 지난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가진 천안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한때 11점차까지 뒤지고도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4점차로 분패했던 금호생명은 1쿼터에만 6득점씩 올린 겐트와 김경희, 5득점을 올린 정미란을 앞세워 승기를 잡아나가는 듯했지만 2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종료 1분 50초를 남겨놓고 겐트가 5반칙 퇴장하는 바람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시아 최고 센터' 출신 정은순 장내 아나운서는 "춘천 우리은행에서 뛰던 이종애와 안산 신한은행을 여름리그 우승으로 이끈 겐트의 영입과 함께 이언주의 복귀로 금호생명의 전력은 분명 지난 여름리그보다 향상됐다"며 "하지만 이길 수 있었고 이겼어야 했던 경기에서 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이종애도 18득점을 하긴 했지만 제 컨디션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용인=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30일 용인에서 벌어진 삼성생명-금호생명전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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