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EPL 3개팀이 설기현에 관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31 09: 25

병술년(丙戌年) 새해에는 박지성(24.맨유)과 이영표(28.토튼햄)에 이어 설기현(26.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내년 이적시장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챔피언십리그(2부)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20명의 선수들을 꼽았는데 여기에 당당하게 설기현(26.울버햄튼)의 이름이 올라있다. 는 설기현이 26세로 한국 국적을 갖고 있고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34억 원) 선으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 웨스트 브롬위치, 뉴캐슬 뉴나이티드가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에 처져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출전했던 저력을 가진 팀이고 웨스트 브롬위치(16위)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팀으로 일본인 이나모토 준이치가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공격수를 대표하는 앨런 시어러와 마이클 오웬이 뛰고 있는 전통의 강호 뉴캐슬은 10위에 처져 있지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전력을 가진 팀으로 현재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세계 클럽 랭킹에서 31위(잉글랜드 내 5위)를 달리고 있다. 기사는 설기현에 대해 승격 후보 20명 가운데 2명뿐인 외국 선수 중 한 명으로 다방면으로 뛰어나고 팀 내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점과 패싱력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응기가 필요하겠지만 박지성과 이영표와 같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29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정규리그 26차전에 풀타임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등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9위로 마감해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했던 울버햄튼은 현재 9승11무6패(승점38)로 승격 가능권인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남은 일정에 따라 2년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설기현을 포함 케니 밀러, 졸런 레스콧, 마크 케네디 등 4명의 선수가 이번 승격 후보에 포함돼 팀이 승격하지 못할 경우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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