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 스노(37)가 보스턴을 선택했다'.
보스턴 지역지 는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A 1루수 스노가 보스턴 입단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스턴이 스노 영입을 성사시키면 LA 다저스 최희섭(26)의 '탈출구'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올 시즌 후 샌프란시스코와 결별한 스노는 한때 다저스행이 나돌아 최희섭 측을 긴장시킨 바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노마 가르시아파러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번엔 보스턴행이 가시화되면서 최희섭의 실낱 트레이드 희망도 쉽지 않게 됐다. 왜냐하면 다저스는 베테랑 좌완 데이빗 웰스를 트레이드 해 오려는 작업을 추진 중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최희섭이 패키지로 들어갈 경우, 우타자 1루수 케빈 유킬리스와의 플래툰을 기대해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스노가 귀착지를 보스턴으로 단일화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울 판이다.
스노는 내셔널리그 1루수 골드글러브를 6차례 수상한 선수지만 내년이면 38살이다. 여기다 올 시즌 성적에서도 최희섭(타율 2할 5푼 3리, 15홈런)이 딱히 스노(타율 2할 7푼 5리, 4홈런)에게 뒤지지 않는다. 여기다 몸값이나 발전 가능성에선 물론 최희섭이 비교 우위에 있다.
그러나 최희섭은 다저스에 묶인 몸이고, 스노는 FA 신분이다. 따라서 일단은 스노와 보스턴의 협상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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