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후반 34분 교체 출전, 맨유 4-1 승리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6.01.01 02: 02

'신형엔진'은 병술년(丙戌年) 새해에도 힘차게 가동됐다.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1월 1일(한국시간) 0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볼튼과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차전에서 후반 34분에 출전해 1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앞선 3경기(칼링컵 포함)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박지성은 2경기 연속 후반 교체로 출전해 고국 팬들에게 플레이로서 새해 인사를 건넸다. 박지성은 중앙 공격수 웨인 루니와 교체돼 왼쪽 공간을 오가면서 패싱력과 돌파력을 뽐내 다음 경기(아스날.4일)를 기대케했다. 맨유는 연일 강행군을 펼친 주포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쉬게 하고 루이 사하를 루니와 투톱을 출격시켰고 이들은 전반 초반 여러 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세찬 공세를 몰아부쳤다. 골문은 쉽게 열렸다. 전반 8분 상대 수비수 브루노 은고티는 키에런 리차드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걷어내려 시도했지만 볼은 자기 골문을 흔들어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맨유는 버밍엄 시티와의 무승부를 만회하려는 듯 더욱 맹공을 퍼부었지만 되레 전반 33분 게리 스피드에 실점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의 저력은 이때부터 발휘됐다. 오랜만에 정규리그 선발 찬스를 잡은 사하는 전반 44분 상대 수비수 벤 하임이 백헤딩한 볼을 끝까지 쫓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골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올시즌 사하의 1호골이었다. 이후부터는 호나우두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호나우두는 전반 38분과 후반 19분 두 차례 골포스트를 때려 한숨을 쉬었지만 후반 23분 루니가 재치있게 골지역으로 건넨 볼을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어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고, 이어 후반 종료 직전에는 30여m를 드리블 한 뒤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3,4호골. 맨유는 후반 막판 플레처를 빼고 영건 헤라르드 피케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3점차로 낙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3승5무2패(승점44)로 2위를 기록, 선두 첼시(승점55)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