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왕정치 감독이 롯데 마린스 언더핸드 투수 와타나베 슌스케(29)를 미국전 킬러로 내정했다고 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왕 감독이 아시아예선(1라운드)을 통과, 2라운드에 진출할 팀으로 일본과 한국을 꼽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는 왕정치 감독이 한국 대만 등과 벌이는 아시아예선은 방심하지만 않으면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2라운드는 험난한 싸움이 되겠지만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등을 내세우면 준결승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왕정치 감독은 WBC 최대의 난관은 미국과 대결이 예상되는 준결승(2라운드 같은 조 1, 2위끼리 맞붙음)으로 보았다. 바로 이 경기에 와타나베를 투입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유는 물론 와타나베가 미국 선수들에게 생소한 스타일인 언더핸드이기 때문이다. 왕정치 감독은 과거의 예를 들었다. 1953년 미일 올스타전에서 요미우리의 사이드암 투수 오토모 다쿠미가 9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으로 일본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오토모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요미우리 시절 히로시마를 상대로 18연승을 거두며 명성을 날렸던 투수다. 이어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이드 암 가와지리 데쓰로 역시 1998년 9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적이 있다. 마치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의 언더핸드 정대현(SK)이 미국을 상대로 두 번이나 호투를 거듭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한편 와타나베는 1월 1일에도 쉬지 않고 운동을 계속할 것으로 가 보도했다. 는 와타나베가 동료 내야수 이마에 도시아키와 함께 마린스타디움에서 개인훈련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와타나베는 11월 아시아시리즈가 끝난 뒤에도 특별한 이벤트나 취재에 응하는 날을 제외하면 거의 쉬지 않고 체력훈련을 계속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