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면서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삼성은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선두를 달리던 울산 모비스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0-65로 완승을 거뒀다. 2005년 마지막 날 안양 KT&G전을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둔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려 모비스, 원주 동부와 함께 나란히 17승 10패를 기록, 공동 선두을 이루게 됐다. 네이트 존슨은 23점(8리바운드), 서장훈은 20점(4리바운드),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15리바운드(8점)로 맹활약했다. 전반을 47-37로 크게 앞선 삼성은 3쿼터 종료 4분께 크리스 윌리엄스에 2점슛을 허용해 4점차까지 쫓겨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삼성은 모비스의 벤자민 핸드로그텐이 연달아 2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기세가 꺾이자 존슨, 올루미데 오예데지, 이규섭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다시 61-50, 11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서장훈은 경기 직후 "새해 첫 날이라 정신 무장을 하고 나왔다"며 "모비스가 조직력이 좋고 지난 경기에서도 변칙 수비에 고전해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어 "사실 지금까지 불만족스러운 플레이들이 많았는데 보완해서 남은 3라운드에서 더욱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비스는 포인트가드 양동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고비마다 실책에 자멸했다. 역전이 가능했던 3쿼터 중반과 4쿼터 초반 연달아 실책을 저질러 삼성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트리플더블 제조기' 윌리엄스는 전날 41점에 이어 29점(11리바운드.5어시스트)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혼자서 경기를 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1일 프로농구 전적 ▲서울 서울 삼성 80(26-23 21-14 14-13 19-15)65 울산 모비스 잠실체=글,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