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띠' 방성윤, '마당쇠'로 변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1 18: 05

서울 SK의 '뱅뱅' 방성윤(24)이 마당쇠로 변신했다. 방성윤은 2006년 새해 첫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로 21득점을 올려 38득점을 기록한 데이먼 브라운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리며 팀의 105-9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방성윤의 기록 중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은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5개. 지난 12월 30일 창원에서 열렸던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도 8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방성윤은 4경기 연속해 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올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방성윤은 "리바운드가 밀리면 골밑 싸움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패스가 잘 안되면 어시스트를 하며 득점이 안터지면 과감한 슈팅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며 "팀 승리를 위해 이것저것 하다보니 잘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사실 그동안 방성윤의 이미지는 '귀공자'에 가까웠다. 특히 방성윤을 싫어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속된 말로 '뺀질이'라며 안티 팬을 자처하고 있는 실정. 이에 대해 방성윤은 "모두 내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를 싫어하고 안티 팬도 있는 것 아니냐.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며 "사실 슈터의 이미지로는 국내 농구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이것저것 열심히 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성숙한 자세도 보였다. 지난 LG전에서 신발을 바꿔신은 뒤 두 경기 연속 2개의 엄지발가락의 물집이 터지면서도 승리의 주역이 된 방성윤은 "국내 농구 적응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 생각한다. 팀이 잘되고 팀 플레이가 잘되면 적응이 된 것처럼 보이다가도 그 반대의 경우라면 적응이 안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일단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6강 플레이오프 이후나 신인왕 문제는 먼저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간 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개띠' 방성윤이 자신의 해인 '개의 해'를 맞아 자신의 목표인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신인왕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잠실학생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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