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테하다-로페스를 어찌할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2 07: 30

예년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은 단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그러나 올 FA 시장 만큼은 뉴욕 메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주도했다. 그러나 FA 시장이 파장 분위기로 접어든 지금, 트레이드 시장의 주역으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떠오르고 있다.
볼티모어와 거래하고 싶어하는 팀만 해도 메츠, 보스턴, 시카고 컵스 등이 이미 거론됐다. 이유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미겔 테하다(30)가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수 있어서다. 이에 관해 뉴욕 지역지 는 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관계자를 인용해 "테하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50%"라고 전했다. 이미 테하다는 사실상 트레이드를 자청한 상태다.
이미 컵스는 마크 프라이어와의 교환을 제안했다 퇴짜를 맞았다. 볼티모어는 카를로스 삼브라노나 데릭 리 정도는 줘야 생각할 수 있다는 태도다. 또 매니 라미레스+맷 클레멘트를 주겠다는 보스턴의 오퍼에 대해선 아직 거부하지 않았으나 결렬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보스턴 이외에 메츠-탬파베이가 가세한 4각 트레이드가 추진되고 있어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 특히 테하다를 잃을 경우를 대비해 'FA 유격수 알렉스 곤살레스를 잡는다'는 구상이 볼티모어 내부에서 나왔다. 2년간 1000만 달러란 구체적 액수까지 언급됐다.
테하다 외에 볼티모어는 포수 하비 로페스(36)의 트레이드설에도 연루돼 있다. 볼티모어는 FA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뒤 로페스를 1루로 이동시키겠다고 흘렸다. 이에 반감을 품은 로페스는 1루나 지명타자보단 포수를 원한다면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볼티모어가 로페스를 보내고 FA 포수 마이크 피아자를 영입해 1루를 맡길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짐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메츠 시절 피아자와의 인연도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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