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프리킥을 구사하는 일본의 나카무라 슌스케(27.셀틱)가 스코틀랜드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나카무라는 지난 1일(한국시간) 밤 타인캐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츠와의 원정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막판 잇따라 절묘한 프리킥을 만들어내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나카무라가 속한 셀틱은 전반 초반 두 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10분 스티븐 피어슨이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31분 그리스 대표 출신의 상대 수비수 파나지오티스 피사스가 퇴장당하자 추격에 불을 당겼다. 이어 후반 막판 나카무라의 왼발이 빛났다. 나카무라는 후반 42분과 46분 두 차례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에 있던 스티븐 맥마너스에 정확하게 볼을 건넸고 맥마너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두 번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나카무라의 맹활약 속에 셀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쓸어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16승3무2패.승점51)를 굳게 지켰다. 나카무라는 앞서 지난 12월 26일 리빙스톤과의 홈경기에서는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42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주가를 올렸다. 지난주에는 스코틀랜드 한 방송국이 선정하는 주간 최우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레지나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한 나카무라는 올 시즌 총 21경기에 나서 3골을 뽑아내고 있으며 올해 독일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박지성(24.맨유) 이영표(28.토튼햄)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