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9.뉴욕 메츠)이 장고 끝에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지난 연말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고향 광주집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고민하던 서재응은 2일 오전 국내 에이전트 이재준 씨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WBC 출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드림팀'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서재응은 'WBC 출전에 부정적이던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과 지난 시즌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합해 200이닝 이상을 던진 어깨 피로회복 문제' 때문에 WBC 출전여부를 쉽게 결정치 못하다 맨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키로 한 것이다. 오랫 동안 고민한 끝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서재응은 "이제는 홀가분하다"며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고민 끝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는데 소감은. ▲참가하기로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해 한국야구의 우수함을 보이도록 앞장서겠다. 출전을 바랐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중요한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빅리그에서 호성적을 내달라는 팬들의 주문도 많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나를 원하므로 출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소속팀 메츠로부터 허락이 있었나. ▲연말에 미국 에이전트를 통해 메츠 구단에 WBC 출전여부에 대해 구단 방침을 물어 허락을 받았다. 오마르 미나야 단장이 'WBC 출전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해 줌에 따라 WBC 출전으로 최종 결정했다. -1라운드서 사실상 결승전인 대만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데. ▲선발 등판여부는 전적으로 감독님이 투수들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결정할 일이다. 어떤 경기에, 어떤 보직을 맡든 최선을 다해 팀승리에 기여할 작정이다. -탬파베이로의 트레이드설이 다시 불거졌다. WBC에 영향이 없나. ▲그건 잘 모르겠다. 미국 에이전트를 통해 트레이드설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탬파베이로 간다고 해도 나쁠 건 없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는 일이 중요할 뿐이다. -앞으로 훈련 계획은. ▲당장 오늘 오후부터 광주일고에서 후배들과 함께 새해 훈련을 시작한다. 9일 국가대표팀 전체 기자회견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친구 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의 집이 있는 따뜻한 플로리다로 이동한 뒤 1월말부터 고향팀 기아 타이거즈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합동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