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직전 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3강'으로 꼽혔지만 하위권을 다투는 '동병상련'의 처지로 변해버린 구리 금호생명과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는 금호생명의 4연패 탈출로 끝났다. 금호생명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지난 여름리그까지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이종애(14득점, 12리바운드)와 여름리그에서 안산 신한은행의 우승을 이끌었던 트레베사 겐트(14득점, 11리바운드)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62-49로 제압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연패 뒤 귀중한 시즌 첫승을 거두며 우리은행과 나란히 1승4패가 되며 '단독 꼴찌'라는 오명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특히 공동 5위 금호생명과 우리은행은 2승3패로 공동 3위인 광주 신세계와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1게임 밖에 나지 않아 2라운드 이후 반격의 여지를 남겨뒀다. 1쿼터에만 각각 7득점과 6득점을 올린 김지윤(1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종애의 활약을 앞세워 1, 2쿼터 전반을 33-23으로 앞선채 끝낸 금호생명은 38-30으로 앞서있던 3쿼터 한때 김은혜(5득점)에게 허용한 3점슛으로 38-33, 5점차까지 쫓겼지만 이어 터진 강현미(2득점)의 2점슛과 정미란(7득점)의 3점슛으로 다시 10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나온 용병 겐트의 연속 2점슛 2개로 52-36, 16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굳혔다. 반면 우리은행은 3쿼터에 5점차로 추격한데 이어 4쿼터에서도 두차례나 9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내내 슛 난조가 이어지며 50점도 채우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날 우리은행이 기록한 필드골 성공률은 겨우 31%에 불과해 패배를 부채질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2라운드부터 복귀하는 '특급 용병' 타미카 캐칭이 있어 2라운드 이후 대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2일 전적 ▲ 장충 구리 금호생명 62 (21-11 12-12 15-13 14-13) 49 춘천 우리은행 장충체=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