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롯데 마린스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친 언더핸드 투수 와타나베 슌스케(29)가 연간권을 구입, 팬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은 지난 2일 와타나베가 지마 마린스타디움에 올 시즌 새로 만들어지는 4자리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잠수함 시트’로 명명, 팬들을 초대해 경기를 관람케 한다는 것. 는 가까이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덕아웃 보다 그라운드 쪽으로 더 돌출된 좌석이다. 일본에서는 도쿄 돔, 고베의 스카이맥 구장 등에 설치돼 있다. 현재 롯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자리의 연간권을 24만 엔~27만 엔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4개나 구입하므로 와타나베로서는 팬들을 위해 최대 108만 엔(약 925만 원)을 투자하는 셈이다. 와타나베는 “눈 앞에서 투수가 캐치볼을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좋겠다”고 이색 팬서비에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연봉이 6100만 엔에서 1억 4000만 엔으로 늘어난 데 대한 보답이기도 한 셈이다. 와타나베의 이 같은 생각에 대해 세토야마 구단대표도 “(선수의 수입을)팬에게 환원한다는 것은 아주 고마운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는 와타나베와 의논해 어린이나 노인 등 특정 계층을 위해 자리를 제공하거나 추첨 등의 방법으로 ‘잠수함 시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