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WC 정복 2단계 작전' 돌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3 09: 41

'1단계는 Perfect!, 2단계도 OK?'.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이 공표했던 '맞춤형 3단계 전략' 가운데 2단계 비책이 오는 15일부터 6주간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팀 밸런스 맞추기 작업→최적의 시스템 찾기→실전 경험 쌓기' 순으로 독일월드컵 정복기를 써내려 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과제는 이란(2-0승) 스웨덴(2-2무) 세르비아-몬테네그로(2-0승)와의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폭넓은 선수 기용과 포지션 변경 등을 통해 큰 수확을 거둠으로써 해결했다는 평가다. 단계가 올라 갈수록 변수도 많고 더욱 세밀해져 여러 각도로 테스트가 펼쳐질 전망이다. 2단계격인 이번 전훈에서는 팀 빌딩(Team building) 과정을 통해 대표팀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찾고 집 밖에 나가서도 안방에서 펼쳤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예비고사를 치른다. 짧고도 긴 6주간의 시간동안 서로를 파악하는 계기로 삼아 각 선수들이 어느 포지션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고 이를 바탕으로 3-4-3, 4-3-3, 4-4-2 등 몸에 꼭 맞는 전술을 찾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팔색조' 전술을 갖춘다면 대표팀이 겪을 수많은 상황에서도 적절히 대응할 전략이 완성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의 공격, 수비 숫자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펼치려는 의도다. 특히 다양한 실험을 통해 원정경기 특히 유럽팀과 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의도하는 바 대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지 측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훈을 통해 사실상 국내파 월드컵 멤버를 확정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죽기살기로 생존경쟁을 펼치라는 암묵적인 지시다. 데드 포인트(dead point)를 이겨냈을 때 비로소 숨은 능력이 발휘될 수 있으므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전훈에서 각자가 가진 능력을 남김없이 쏟아내기를 주문하고 있다. 선수의 기량 향상이 대표팀의 전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단계를 마친 뒤 독일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는 실전 경험을 통해 대표팀을 경쟁력있게 만들겠다고 앞서 언급했다. 프로구단의 배려로 K리그가 펼쳐지고 있는 3,4월에 한 차례씩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사실상 기회가 대표팀의 실제 전력을 점검하고 살지울 수 있는 기회는 유럽 현지에서의 최종 훈련. 이 시기에 최종 3단계 전략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단계 프로그램을 머리 속에 그려넣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밤 비행기로 날아온 대표선수들을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두 팔 벌려 맞이할 예정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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