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극장'의 주인공 손시헌, 연봉 1억 돌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4 09: 28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손시헌(26)이 팀 역대 4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000만 원을 받았던 손시헌은 4일 무려 7000만 원(116.7%)이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2006년도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두산의 종전 4년차 최고 연봉은 김동주가 2001년 세운 1억 2500만 원이었다. 키가 작아 학창 시절부터 온갖 서러움을 당하며 후보 신세였던 손시헌은 지난해 공수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야구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덕분에 연봉도 데뷔 4년만에 억대 연봉을 돌파하며 두산의 스타 플레이어 반열에 합류했다. 손시헌은 지난해 하위타선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과시하며 타율 2할7푼6리에 60타점을 올렸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특히 수비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친 손시헌은 생애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품에 안았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좌우 폭넓은 수비범위, 안정된 글러브질 등으로 국내 최고 유격수라는 삼성 박진만에 버금가는 '스타 유격수'로 탄생했다. 작은 키에도 탄력있는 수비를 펼치는 모습이 마치 '그라운드의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얻을만 했다. 손시헌은 "팀 역대 4년차 최고 연봉으로 나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실패를 거울 삼아 올해는 팀 우승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재계약 대상자 42명 중 29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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