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추악한 미국인(ugly Americans)의 상징이다'. 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를 맹비난했다. 이 신문은 4일(한국시간) '항상 제 잇속만 차리는 양키스(It's always all about yankee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미 추악한 양키스로 자리를 굳힌 양키스가 WBC을 앞두고 좀더 추악해질 것 같다'며 '메이저리그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려는 마당에 양키스가 추악한 미국인의 이미지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WBC 대회 창설을 제안할 때부터 양키스가 30개 팀 중 유일하게 반대 의사를 밝힌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미 자체적으로 충분히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야구의 국제화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데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쓰이 히데키, 호르헤 포사다, 랜디 존슨, 마리아노 리베라, 게리 셰필드 등 양키스 선수들이 유독 WBC 참가에 소극적인 것도 표면적인 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구단주의 입김과 무관치 않다. 스타군단인 양키스에서 현재까지 WBC 참가가 확정적인 선수는 데릭 지터, 자니 데이먼(미국) 버니 윌리엄스(푸에르토리코) 로빈슨 카노(도미니카공화국) 등 4명에 불과하다. 버드 셀릭 커미셔너와 함께 WBC 탄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진 오르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와 인터뷰에서 "대회에 참가할지 안할지 결정할 권리는 선수 개개인에게 있다"면서도 "선수들이 WBC 대회의 의의와 자신들의 불참이 미칠 영향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기를 바랄 뿐이다. 특히 선수노조가 아니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힘들었거나 재계약이 힘들었을 선수들은 더더욱 그렇다"고 줄줄이 불참을 선언한 양키스 선수들을 넌지시 비난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 선수들이 WBC 출전을 면제 받은 구체적인 사유와 과정도 공개했다. 칼 파바노와 왕젠밍은 양키스가 부상을 이유로 제외를 요청, 파바노는 승인을 받았고 왕젠밍은 곧 있을 어깨 정밀 검진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랜디 존슨은 '보험료 부담' 때문에 출전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포사다는 푸에리토리코 대표팀 차출을 면제해 달라는 양키스의 요청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간주,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오르자 선수노조 COO는 "(포사다의 WBC 제외에) 선수노조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사무국에 통보했다"고 밝혀 결정이 번복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마리아노 리베라는 출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와 달리 "출전해봐야 파나마는 승산이 없다"며 불참을 선언, 파나마 국민들을 자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