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의 SK, '비운'의 전자랜드 꺾고 2연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4 20: 43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지려나"(박수교 인천 전자랜드 단장). "오늘 독을 품고 왔을 텐데 불안합니다"(오경식 서울 SK 사무국장). 서울 SK가 최근 '잘 싸우고도 4연패'한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B-B콤비 방성윤(20점 3점슛 4개)과 브라운(26점 7리바운드)을 앞세워 리 벤슨(48점 17리바운드) 홀로 분투한 전자랜드에 112-9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14승14패로 이날 KT&G에 패한 KCC, KTF와 공동 6위로 올라섰지만 최하위 전자랜드는 지난 달 충격의 0.6초 버저비터 패배 이후 속절없는 5연패에 빠졌다. 8위와 10위의 대결. 그다지 궁금할 것이 없을 수도 있는 경기다. 그러나 이 경기는 12월의 선수로 선정되며 최근 불꽃같은 공격력을 과시하는 SK의 득점기계 방성윤의 활약과 충격의 0.6초 버저비터 패배 이후 4연패에 빠진 전자랜드가 과연 심기일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쏠하게 몰렸다. 초반 SK가 시원한 방성윤 브라운 전희철 등의 시원한 3점포와 버로의 골밑공격을 성공시키며 22-8로 앞서가자 전자랜드가 리 벤슨의 인사이드 플레이로 따라붙어 경기는 접전으로 변하는 듯했다. 그러나 문경은 석명준의 노마크 3점슛이 튕겨나오고 패스미스가 이어지면서 전자랜드는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까지 8점차의 SK 리드는 뒤집힐 수 없는 안정권은 아니었지만 브라운이 내외곽에서 골을 쓸어담으며 전자랜드의 힘을 뺐다. 방성윤은 사실상 승부를 가른 3쿼터까지 3점슛 4개포함 20득점 4리바운드를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브라운 외에 버로(24점 8리바운드) 전희철(10점 7리바운드)도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전(0.6초전 결승 버저비터 허용)-동부전(3.5초전 동점 3점슛과 보너스샷 허용)-오리온스전(연장승부 끝 3점차 패) 등으로 이어진 불운을 털기위해 무진 애를 썼으나 아쉬운 고배를 들고 말았다. 이호근 전자랜드 감독대행은 "그동안 잘하고도 매번 막판에 패했던 여파가 미친 것 같다. 초반부터 수비가 안돼 힘든 게임이 됐다. 가드 정재호가 장염으로 이틀간 훈련을 못한 것도 아쉬웠다" 고 밝혔다. ■4일 전적 ▲잠실학생체 서울 SK 112(34-23 24-27 27-13 27-29)92 인천 전자랜드 (14승14패) (5승23패) 잠실학생체=글, 김성진 기자 withyj2@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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