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만 만나면 신바람' KT&G, 6연패 탈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4 21: 11

'너희 덕분에 우리가 산다...'. 6연패 늪에 빠졌던 안양 KT&G가 길고 긴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심신은 지쳐있을대로 지쳐있었지만 전주 KCC만 신났다. 올시즌 4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G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주희정(18점.10어시스트)의 경기 조율과 단테 존스(13점.15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이 모처럼 위력을 떨쳐 80-77로 신승했다. KT&G는 이로써 지난달 18일 대구 오리온스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맛보면서 11승17패(9위)를 기록해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KT&G는 올시즌 올린 11승 가운데 4승을 KCC를 상대로 챙기는 등 기분좋은 천적관계를 계속 이어갔다. KT&G의 연패 탈출은 쉽지만은 않았다. 3쿼터까지 60-58로 간신히 앞섰던 KT&G는 4쿼터 초반 KCC의 표명일에 중거리슛을 허용해 60-60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경기 종료 1분까지도 속이 탔다. 하지만 KT&G는 주희정이 있었다. 주희정은 75-74로 쫓긴 4쿼터 1분17초전 레이업을 성공시킨 뒤 31초전과 17초전 연달아 천금같은 자유투를 림에 꽂는 등 막판 혼자 5점을 몰아넣어 KT&G를 구해냈다. 발목 부상으로 2주간 결장이 예상됐던 허브 래미쟈나는 이날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출전을 강행, 12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천적 KT&G를 넘어서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서려던 KCC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KCC는 찰스 민렌드(31점.10리바운드)가 종료 26초전 3점 플레이를 펼쳐 KT&G를 3점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또다시 KT&G에 앞에서 분루를 삼켰다. KCC는 이날 패배로 14승14패를 기록해 6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4일 프로농구 전적 ▲안양 안양 KT&G 80(19-15 25-25 16-18 20-19)77 전주 KCC 안양=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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