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메츠-탬파베이보다 서재응에게 낫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5 06: 24

서재응(29)이 결국 뉴욕 메츠와 결별했다. 그러나 귀착지는 탬파베이가 아니라 LA 다저스였다.
서재응은 이전에 탬파베이 트레이드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탬파베이로 간다고 해도 나쁠 것은 없다. 어느 팀이든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초연하게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적어도 탬파베이보다 다저스행에 이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다저스는 객관적 전력으로 치면 탬파베이보다 월등히 낫다. 특히 올 시즌 네드 콜레티 신임 단장은 노마 가르시아파러(1루), 라파엘 퍼칼(유격수), 빌 밀러(3루), 케니 로프턴(외야) 등을 보강시켰다. 여기다 몸만 이상없다면 내셔널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꼽히는 에릭 가니에의 세이브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 메츠에서완 달리 다저스에선 선발이 보장된 점도 서재응에겐 무시할 수 없는 점이다. 설령 메츠에 잔류했더라도 서재응은 빅터 삼브라노, 스티브 트래슬, 크리스 벤슨과 4~5선발 경쟁이 불가피했다. 여기다 "선발을 안 시켜줄거면 트레이드 시켜달라"는 애런 헤일먼도 있다.
그러나 다저스에선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브렛 톰코에 이어 최소 5선발은 확정적이다. 보스턴 좌완선발 데이빗 웰스의 트레이드 영입설이 있지만 아직 알 수 없다. 반면 페레스의 트레이드설도 있다. 정황상, 콜레티 단장은 FA 제프 위버를 잡지 않는 대신, 서재응으로 대체할 것으로 여겨진다.
오마르 미나야 메츠 단장은 숙원인 불펜 강화를 위해 결국 서재응을 '희생'시키는 쪽을 택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보다 강하고, 메츠보다 안정적인 다저스로 온 것은 서재응에게 일단 나쁘지 않아 보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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