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부상으로 교체, 토튼햄 2-0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5 06: 54

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의 '초롱이' 이영표(28)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17경기 연속 선발출장했지만 부상으로 실려나간 가운데 토튼햄 핫스퍼도 원정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맨체스터 시티를 물리쳤다. 이영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또 중국인 미드필더 순지하이와 한차례 격돌하며 '한중 자존심 대결'을 벌이기도 한 이영표는 전반 40분 앤디 콜의 단독 찬스와 다름없는 상황에서 공을 처리,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표는 흘러나온 볼을 처리하려다가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소메이에게 오른쪽 다리를 채이는 부상을 입었고 후반 29분 노 파라모와 교체된 뒤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가고 말았다. 이로써 이영표는 정규리그 16경기와 칼링컵 1경기 등 17경기 연속 선발출장 기록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11월 8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 이후 정규리그에서 두 번째로 풀타임을 뛰지 못한 채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이영표 부상의 심한 정도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실려나간 것을 고려할 때 '아드보카트 호'에게는 결코 유쾌하지 않은 소식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특히 이영표에게 부상을 입힌 소메이는 공교롭게도 2006 독일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과 두 번째로 맞붙을 프랑스 출신으로 대표 B팀의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튼햄 핫스퍼는 전반 31분 상대 수비수 실뱅 디스팅의 실책을 틈타 공을 뺏은 애론 레논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올린 어시스트를 '이집트 전사' 호삼 아메드 미도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8분 미도가 떨궈준 볼을 로비 킨이 쐐기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토튼햄 핫스퍼는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네번째로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3위 리버풀과의 승점차이를 1점으로 줄인 채 4위를 굳게 지켰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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