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지난해 '최악투수' 리마와 선발경쟁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5 08: 20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투수로 꼽힐 만한 호세 리마(34)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시간) 1년간 150만 달러에 리마를 영입했다. 이에 앞서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4일 'FA 좌완 션 에스테스(33)의 샌디에이고 입단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가지 소식 모두 박찬호(33)로선 달가울 리 없다. 우선 에스테스에 대해서 케빈 타워스 단장은 "플라이볼 투수로서 펫코파크에서 효과적이다. 또 방망이도 잘 친다"고 말했다. 타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선발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실제 홈페이지도 에스테스가 가세하면 '박찬호가 클레이 헨슬리와 5선발을 다툴 것'이라 예상했다. 이런 마당에 리마까지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가세한 것이다. 리마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16패 평균자책점 6.99로 무너졌다. 그러나 2004년엔 다저스에서 13승(5패)을 올린 전력이 있다. 따라서 투수친화적인 펫코 파크로 옮기는 점을 아주 간과할 순 없다. 아울러 리마는 휴스턴 시절이던 1999년엔 21승(10패)을 따낸 적도 있다. 물론 작년 성적만 놓고 보면 박찬호(12승 8패 5.74)가 리마에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의 클레이 헨슬리, 팀 스토퍼, 데원 브래즐턴에다 리마까지 추가돼 선발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음은 분명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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