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등 6관왕을 차지한 롯데 마린스의 인기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하다. 롯데가 지난 4일부터 지바 마린스타디움에 설치한 바비 밸런타인 감독 신사(神社)에 하룻동안 5000명의 팬이 찾았다. 앞서 3일 지바 시내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와 내야수 이마에 도시아키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팬과의 대화에 800명이 몰렸던 것에 이은 성황이다. 마린스타디움에서 가까운 프레나 마쿠하리 빌딩서 임시로 마린스타디움으로 옮겨진 밸런타인 신사는 당초 4일 10시부터 개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차가운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300여 명의 팬들이 줄을 서는 바람에 롯데는 예정시각 보다 30분 이른 9시 30분에 신사를 개방했다. 이날 현장 판매를 한 1만 엔짜리 복주머니도 준비한 2000개가 완전히 매진됐다. 구단은 복주머니를 산 사람 중 성인에게는 밸런타인 감독의 얼굴이 들어간 일본 시리즈 우승기념 캔 맥주를, 어린이들에게는 요미우리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고사카 마코토가 기증한 달력을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팬들의 호응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아예 1월 1일부터 신사를 개방하는 방안도 생각해야 겠다”고 즐거워 했다. 앞서 열린 고바야시와 이마에의 팬과의 대화 때는 밤샘 줄서기를 하지 말라는 추최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전날 자정부터 줄을 섰고 800여 명의 팬들은 백화점 옥상서 추운 날씨를 견디며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바비 밸런타인 감독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