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미겔 테하다(30.볼티모어)의 영입 경쟁률이 6대1로 치솟았다. 보스턴과 시카고 컵스 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는 6일(한국시간) 볼티모어에 테하다 트레이드를 타진한 팀이 보스턴을 포함 6개팀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전히 보스턴이 가장 활발하게 볼티모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협상에 별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볼티모어가 이번 주까지 테하다 트레이드의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보스턴과 볼티모어는 시시각각 카드를 바꿔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보스턴은 매니 라미레스와 맷 클레멘트를 묶어 테하다와 외야수 유망주 닉 마르카키스의 2대2 트레이드를 제안한 상태다. 이에 볼티모어가 마르카키스 대신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볼티모어가 조나던 페플본이나 존 레스터 등 유망주 투수중 한 명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다.
가장 최신 정보는 볼티모어가 라미레스, 클레멘트 외에 보스턴이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로 얻은 3루수 유망주 앤디 마르테까지 추가로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매니 라미레스가 오는 2009~2010년 옵션(연봉 각 2000만 달러)의 조기 수락을 트레이드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설도 있지만 라미레스의 에이전트가 칼럼니스트 피터 개먼스를 통해 '옵션 조기 수락을 요구한 적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한편 은 화이트삭스가 테하다를 얻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켄 윌리엄스 단장은 "호기심에 전화를 걸었지만 맞는 카드가 없음을 알게 됐다"고 본격적인 협상조차 없었음을 시사했다. 볼티모어는 테하다를 내주는 조건으로 화이트삭스에 호세 콘트레라스와 올 시즌 선발 진입이 유력한 유망주 브랜든 매카시, 유격수 후안 우리베 등 무려 3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하다를 영입하려는 팀들의 경쟁률은 형식상 6대1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보스턴이 유일한 가능성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볼티모어가 에이스급 투수 마크 프라이어를 내놓은 컵스의 제의를 뿌리친 상황에서 팀의 기둥 테하다를 내주고 받을 선수는 매니 라미레스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스턴-볼티모어의 트레이드 카드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것도 그만큼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는 반증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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