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원하는 팀 콜로라도 외에 또 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6 13: 01

"콜로라도 말고 다른 구단이 있다". FA 김병현(27)과 콜로라도의 협상 마감일이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로 다가온 가운데 김병현의 핵심 측근은 지난 5일 "콜로라도 외에 다른 구단이 김병현에게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 구단 이름은 밝힐 수 없다. 그러나 동부지구 팀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근거해서 볼 때 9일까지 잔류 협상에 관한 타협점이 안 나올 경우 콜로라도가 아닌 '그 구단'으로 김병현의 최종 행로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최근 덴버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된 '김병현이 콜로라도와 계약할 것'이란 주장은 '원 사이드' 취재에 기반한 기사에 가까웠다. 즉 협상은 상호 작용인데 콜로라도 구단의 얘기만 듣고 쓴 셈이다. 그렇기에 콜로라도 구단의 '희망사항'이 담겨있는 고도의 언론 플레이 성격도 없지 않았다. 실제로 콜로라도의 조건은 인센티브 추가 외엔 변한 게 거의 없는데 '김병현과 계약이 될 것'이란 예상은 뜬금없는 구석이 있었다. 인센티브의 구체적 내용이 중요하겠으나 연봉 120만~150만 달러 사이에 김병현을 주저앉힌다는 게 콜로라도의 일관된 복안이었다. 그러나 콜로라도 외 다른 구단이 김병현 영입을 추진 중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두 구단의 제안을 들어보고 유리한 쪽을 택하면 되기에 콜로라도와의 협상에 연연할 필요가 적어진다. 이 와중에 콜로라도가 일단 접었던 페드로 아스타시오(36)가 샌디에이고의 션 에스테스 영입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오게 된 점도 변수다. 결국 콜로라도나 김병현이나 이제 양 손에 패를 쥐고 최후의 담판에 임하는 모양새가 됐다. 분명한 점 하나는 김병현이 이제 '대안이 없어서' 숙이고 들어가진 않게 됐다는 점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