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사부' 워슨, 다저스 투수코치 선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6 16: 30

'입단 선물'로 최고다.
LA 다저스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될 서재응(29)에게 더할 나위 없는 우군이 가세했다. 다저스가 6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새 투수코치로 댄 워슨 영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워슨 영입이 서재응에게 각별한 이유로 다가오는 이유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 A팀 노포크의 투수코치 출신이어서다. 특히 서재응은 올 시즌 전반기 노포크에서 몸담았을 때 워슨 코치 밑에서 커터를 전수받은 인연이 있다.
메츠 시절 서재응과 릭 피터슨 투수코치와의 사이가 썩 매끄럽지 못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2004년 겨울 서재응이 메츠에 트레이드를 공식 요청했을 때에도 주된 원인은 피터슨과의 불화였다. 지난 시즌엔 워낙 서재응이 안정된 피칭을 거듭해 다소 나아지긴 했으나 그래도 일말의 앙금은 남아 있었다.
그렇기에 서재응에게 있어서 '사부'는 피터슨보단 워슨에 가까웠다. 피터슨 밑에서 새 구질 배우기를 거부해 관계가 틀어졌지만 워슨의 지도를 받아 커터를 장착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서재응을 아끼고 잘 아는 워슨이 다저스 투수코치로 부임하면서 선발로 중용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야구에서 투수코치가 벤치코치와 함께 감독을 보좌하는 오른팔 노릇을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워슨의 다저스행은 서재응에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축복'에 가깝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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