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에 7연속 퍼펙트 승- 10승째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1.07 15: 39

다른 팀들이 1승을 말할 때 대한항공은 단 한 세트를 소망했다. 하지만 그 한 세트는 잡힐 듯 잡힐 듯 이번에도 잡히지 않았다.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8, 25-22)으로 꺾고 선두 현대캐피탈에 이어 두번째로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대결에서도 완패, 프로 원년인 지난해 2005 V-리그부터 삼성화재와 7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1,2년차 쌍포 강동진(12점)-신영수(14점)가 좌우에서 불을 뿜으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형두(18점)-장병철(18점) 듀오의 관록을 당해내지 못했다. 탐색전이 이어지던 1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5-4에서 장병철이 오픈 공격과 서브 포인트, 백어택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9-4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김상우 신선호가 번갈아 속공을 성공시킨 반면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연거푸 어택라인을 밟는 범실을 저지르면서 1세트는 10점차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대한항공은 2세트 센터를 외국인 선수 알렉스에서 이동현으로 바꾸며 활로를 찾는 듯 했다. 이동현이 강동진과 함께 장병철 이형두의 좌우 공격을 4개 연속 블로킹해낸 데 이어 신영수와 문성준까지 가로막기에 가세, 2세트에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내며 삼성화재를 물고늘어졌다.
하지만 결정적인 고비를 넘길 힘이 대한항공엔 없었다. 2세트 10-10에서 신영수의 대각 공격과 3단 넘기기가 잇달아 라인을 벗어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14-12에선 이형두의 위력적인 대각 공격과 신선호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가 4점을 잇달아 빼내며 균형을 허물었다. 김상우까지 속공과 블로킹에 가세하면서 2세트도 삼성화재가 7점차로 여유있게 따냈다.
3세트 들어 대한항공은 강동진과 신영수가 무섭게 좌우 공격을 쏟아내면서 사력을 다했지만 삼성화재에 한 뼘이 부족했다. 장병철 이형두의 날개 공격에 신선호의 속공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맞서던 삼성화재는 15-14에서 장병철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윤관열의 왼쪽 공격을 블로킹까지 해내 대한항공의 추격의 의지를 잠재웠다. 17-14에서 신영수의 오른쪽 스파이크를 손재홍이 가로막기한 게 결정타가 됐다.
11패째(3승)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시즌 개막후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LG화재 등 프로 팀 상대 9전 전패를 기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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