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전력 보강이 알찼다'.
서재응(29)의 다저스행으로 코리안 빅리거 5인방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로 총집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재응을 비롯해 박찬호(샌디에이고) 김병현-김선우(이상 콜로라도) 최희섭(다저스) 등 한국인 빅리거의 개인 성적 못지않게 올 시즌 NL 서부지구 판도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에 관해 콜로라도 로키스 전문 칼럼니스트인 트레이시 링골스비는 지난 7일(한국시간) NL 서부지구 5개팀의 스토브리그 움직임에 대한 평점을 매겼다. 여기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B를 얻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애리조나 콜로라도 샌디에이고는 C 이하에 그쳤다.
링골스비는 일단 라파엘 퍼칼(유격수) 빌 밀러(3루수) 노마 가르시아파러(1루수)를 잇따라 영입, 내야진을 물갈이한 네드 콜레티 신임 단장의 작업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의 공백은 케니 로프턴이 메울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링골스비는 다저스의 약점으로 마운드를 지목했다. 특히 서재응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다 (unproven)'고 했고 4선발 브렛 톰코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또 서재응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애너 산체스가 떠나 불펜진의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선 'FA 선발 맷 모리스를 영입했다. 또 3루수 에드가르도 알폰소를 외야수 스티브 핀리와 트레이드 함으로써 페드로 펠리스를 3루수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정리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배리 본즈의 몸 상태에 따라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운명이 결판날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밖에 선발진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지만 호세 메사와 레이 킹 등 불펜진을 집중보강한 콜로라도는 C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NL 서부지구 챔피언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는 C-로 최하점을 받았다.
애리조나는 트로이 글로스를 토론토에 내줬으나 올랜도 허드슨(2루수) 에릭 번스(중견수) 자니 에스트라다(포수) 미겔 바티스타(불펜)를 받는 활발한 라이업 보강을 펼쳤다. 그러나 하비에르 바스케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떠나 브랜든 웹 외엔 믿을 만한 선발이 없는 게 문제였다. 샌디에이고 역시 애덤 이튼-브라이언 로렌스-오쓰카 아키노리가 떠난 마운드에 구멍이 발생했다고 지적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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