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한 시즌 마감, 삼성화재 '센터 급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8 15: 02

"현대캐피탈에서 센터 한 명 안 내줄라나요. 아니면 대한항공이라도".
남자 배구 10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고희진과 함께 신선호-김상우 주전의 뒤를 받쳐온 장신 백업 센터 박재한(26, 207cm)이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8일 현대캐피탈전에 앞서 "박재한이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 다음주 흉부외과 수술을 받는다. 회복에 두 달 정도 걸려 올 시즌은 접었다"고 말했다. 거인증 증세를 보여온 박재한은 흉부외과에서 동맥 관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박재한의 탈락으로 삼성화재는 선수단 18명 안에 신선호 김상우 고희진 3명의 센터만 남게 됐다. 원년 멤버인 김상우가 33살로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든 만큼 최대 4월초까지 이어질 시즌 운용에 부담을 안게 됐다.
올해가 입단 3년차인 박재한은 지난 2005 V-리그에서 17경기에 출장한 데 이어 이번 2005~2006 KT&G V-리그에선 7경기에서 22득점, 공격 성공률 74%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이나 대한항공에서 센터 한 명을 트레이드해주면 좋은데..."라며 실현 불가능한 바람을 드러낸 신치용 감독은 "3명으로 끌고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라이트 김세진의 센터 전환을 고려중인 신 감독은 "센터 중에 또다시 부상자가 생기지 않는 한 올 시즌에 김세진을 센터로 돌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에 승점 3점이 뒤져있는 삼성화재는 오는 23일 대체 용병인 미국 국가대표 출신 레프트 리드 프리디가 입국해 숨통을 틔워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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