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병현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details are still being ironed out regarding Kim's participation in the World Baseball Classic for Korea)". 콜로라도 지역지 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27)의 에이전트 빅터 리를 인용해 협상 뒷얘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병현과 콜로라도는 계약 타결일인 지난 7일 전화 협상(컨퍼런스 콜)을 통해 최종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빅터 리는 "김병현의 WBC 참가를 놓고 콜로라도와 아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7일 이전까지 김병현의 신분은 FA였으나 이젠 콜로라도 선수이기에 동의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WBC 참가 여부는 선수 개개인의 의사에 달려있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웠으나 소속 구단의 '암묵적' 승낙절차를 밟는 게 불문율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기에 김병현의 참가 의사와는 별개로 WBC 참가 확정까지 콜로라도와의 세부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김병현은 올 시즌 200이닝 이상을 던져야 2007년 구단 옵션(연봉 250만 달러)과 인센티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 계약으로 보장된 액수는 150만 달러(연봉 125만 달러+바이아웃 25만 달러)가 전부다. 그렇기에 '200이닝에 도전하는' 김병현에게나 '4선발 김병현이 절실한' 콜로라도에게나 올 봄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잔류 협상은 끝났으나 WBC와 스프링캠프를 놓고 콜로라도측과 조율을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