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위버, 알렉스 곤살레스, 리치 오릴리아, 페드로 아스타시오, 에두아르도 페레스.
9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이 안 되면 '친정팀'을 떠나야만 하는 이름들이다. 이들은 원 소속팀이 지난달 8일 연봉 조정신청을 내 9일까지 협상을 연장시킨 선수들이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구단의 조정신청을 거부한 데 이어 오늘까지 타협이 안 이뤄지면 오는 5월 2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할 자격을 상실한다.
특히 위버와 아스타시오는 서재응(다저스)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박찬호(샌디에이고) 등 한국인 빅리거와 직간접적 연관성을 갖고 있는 투수들이어서 9일 마감시한까지의 계약 여부를 주목할 가치가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다저스는 위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지난 7일까지 협상을 벌였다 한다. 그러나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연평균 1000만 달러 이상에 4년 계약을 바라는 위버의 조건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자세다. 여기다 이미 서재응(29)을 얻어옴으로써 선발진을 완성해 위버에 굳이 매달릴 일이 없다.
또 샌디에이고 역시 FA 좌완 숀 에스테스와 계약하면서 아스타시오를 '포기'했다. 또 콜로라도 역시 김병현(27)을 잔류시켜 아스타시오를 데려올 가능성이 희박하다. 호기롭게 "연봉 350만 달러를 달라"면서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 사이에서 몸값 올리기를 시도했건만 '오리알' 신세 일보 직전까지 몰린 꼴이다.
이밖에 알렉스 곤살레스는 곤살레스와 리치 오릴리아는 탬파베이와 결별 직전까지 갔다. 페레스도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5명 모두 원 소속팀을 떠날 게 유력한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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