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만, '롯데 23억원 제의 고민하다 놓쳤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09 11: 40

올 스토브리그 FA 대어 3인방 중에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우타 강타자 송지만(33)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뻔했으나 고민하다 놓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 구단 고위관계자는 최근 "지난해 12월 중순 송지만에게 계약기간 4년에 총액 23억 원을 제시했다. 송지만이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우리 쪽에서 먼저 협상을 접었다. 우리도 송지만을 영입하는 대가로 내놓을 보상선수가 아까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롯데가 먼저 송지만에게 협상을 제안했으나 송지만이 선뜻 응하지 않는 바람에 보상선수가 아까워 마음을 바꿨다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와 송지만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으나 현대측 인사들을 통해 밝혀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롯데는 송지만에게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4억 원씩 그리고 매년 성적에 따른 플러스옵션 5000만 원씩 등 총액 23억 원으로 확인됐다. 송지만으로선 지난해 11월 원 소속 구단인 현대와 협상 때 제시받은 3년 17억 원보다 좋은 조건이었지만 고민을 하다 놓친 셈이 됐다. 옵션 빼고 21억 원을 보장받은 것이었지만 송지만은 현대와의 의리 등을 고려해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는 타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한 채 돌아온 송지만과 조만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전 제시액과 비슷한 수준에서 송지만의 자존심을 살려주면서 계약을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타구단의 더 나은 조건을 뒤로 하고 복귀할 예정인 송지만이 과연 어떤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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