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 또 '흔들', 다무라도 사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0 08: 54

일본 WBC대표팀에 또 한 명의 이탈자가 생길 것 같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외야수 다무라 히토시(29)가 대표팀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다무라는 지난 9일 요코하마 인근 요코스카에서 개인훈련을 마친 다무라가 “메이저리거들이 줄줄이 사퇴하는 현실도 그렇고 팀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출장할지 아니면 대표팀에서 사퇴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는 다무라의 이날 발언이 메이저리거가 아닌 일본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나온 WBC 일본 대표팀 사퇴의사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야쿠르트의 마무리 투수 이시이 역시 최악의 경우 WBC 대표팀 사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해 놓은 상태다. 는 다무라의 이날 발언이 마쓰이(뉴욕 양키스), 이구치(시카고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거들의 줄사퇴뿐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교통사고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됨으로써 출장경기수가 117경기에 머물렀고 홈런도 2004시즌 보다 9개 적은 31개에 머물고 말았다. 그나마 타율이 2년 연속 3할대(450타수 137안타로 3할4리)에 머문 것에 위안을 삼기는 했지만 본인으로선 올 시즌이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는 것. 외야수인 다무라가 빠진다고 해서 일본 대표팀 전력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거들의 줄사퇴로 크게 흔들린 분위기가 일본 국내파 선수들에게까지 파급되는 모양새여서 왕정치 감독의 수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이런 분위기에서 참가하는 WBC에서 과연 일본이 목표로 하는 ‘최소한 4강’ 이나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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