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마이클 조던의 '불스 왕조 신화'에 도전한다. 디트로이트는 2005~2006시즌 NBA '최고의 팀'이라 부르기에 손색없다. 1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26승 5패를 기록, NBA 유일의 8할대 승률팀(.839)이다. 이 때문에 지금 페이스라면 정규시즌 70승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72승 돌파 및 한 자릿수 패배 기록도 마냥 꿈은 아니다. 72승(10패)은 지난 1995~1996시즌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몸담았던 시카고 불스의 기록이다. 디트로이트가 잘 나가는 비결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막강 수비에다 공격력까지 배가되어서다. NBA 최고 명장으로 손꼽히는 래리 브라운에 이어 사령탑에 부임한 플립 사운더스 감독은 디트로이트를 '수비의 팀'에서 '공수만능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슈터 리처드 해밀턴, 포인트가드 천시 빌럽스, 센터 벤 월러스에 두 포원드 라시드 월러스와 테이션 프린스로 짜여진 베스트 5는 약점을 찾기 힘들다. 센터 월러스를 제외한 4명의 평균 득점 10점대를 넘는다. 대신 월러스는 경기당 12.6개에 달하는 리바운드와 2.03개의 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다 디트로이트는 NBA를 통틀어 가장 조직력이 빼어난 팀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8연승으로 스타트를 끊은 디트로이트는 지난 12월엔 9연승까지 이뤄봤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시즌 NBA 우승팀 샌안토니오와 호화 멤버의 마이애미를 잇달아 격침시켜,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일단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샌안토니오에게 빼앗긴 NBA 챔피언 타이틀을 2년만에 탈환하는 데 목표를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카고 불스의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여부가 걸려있어 디트로이트의 독주에 눈길을 떼기 힘들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