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 FA컵 무승부로 '지옥의 7연전'
OSEN U05000160 기자
발행 2006.01.10 10: 50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달 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지옥의 7연전을 치르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9일 열린 프로 5부격인 논-리그의 네이션와이드 컨퍼런스 소속인 버튼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충격적인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오는 19일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2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아스날과의 정규리그 경기와 9일 FA컵 경기, 12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칼링컵 준결승 원정경기,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8일을 쉬는 일정이었지만 중간에 경기 하나가 더 끼어들고 말았다. 이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5일까지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휴식없는 강행군이 이어지게 됐다. 버튼 앨비언과의 FA컵 경기를 가진 뒤 22일에는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리버풀과 정규리그를 갖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블랙번 로버스와 칼링컵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FA컵 4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29일 설기현이 몸담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다음달 2일과 5일에 각각 열리는 블랙번 로버스와 정규리그 원정경기, 풀햄과의 정규리그 홈경기가 끝나야 비로소 달콤한 1주일 휴식을 맛볼 수 있다. 이런 '살인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의 결장이 더욱 뼈아프게 됐다. 지난 9일 훈련 도중 무릎을 다친 박지성은 진달 결과 열흘동안 실내 재활훈련이 필요하고 최대 보름동안 경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팀 닥터의 진단을 받았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서 거의 '개근'하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왔던 박지성은 재활과 휴식을 병행하며 체력을 보충할 기회를 맞았지만 대표팀 선배인 울버햄튼의 설기현과의 맞대결이 무산됨과 동시에 동료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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