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슈터, 'ML 명예의 전당' 단독 입성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1.11 07: 16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2006년 새 가입자로 브루스 슈터(53) 한 명만을 받아들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전미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선출되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서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에서 전문 마무리로 활약한 슈터가 76.9%의 득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슈터는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뛰지 않은 투수 가운데 빅리그 역사상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을 이뤄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승인받으려면 전미 야구기자협회 투표인단 중 총 75% 이상의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 현재 전체 투표인단이 520명이기에 최소 390표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여기서 슈터는 29명의 후보 가운데 400표를 얻어 유일하게 75%(76.9%)를 넘겼다.
이에 비해 100승-300세이브를 돌파한 구스 고시지는 64.6%의 지지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강타자 짐 라이스도 64.8%의 득표율로 슈터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명예의 전당행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들 외에 외야수 앤드루 도슨이 60%(61%)의 지지를 넘겼다.
올해 유일하게 헌액된 슈터는 빅리그 12년 통산 661경기에 전부 구원으로만 등판해 68승 71패 300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마무리로서 명예의 전당 입성은 호이트 빌헬름-롤리 핑거스-데니스 애커슬리 이후 4번째다.
1976년 컵스에서 데뷔한 슈터는 이후 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를 거쳐 198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197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5차례에 걸쳐 세이브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처음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에 오른 오렐 허샤이저와 앨버트 벨은 각각 11.2%, 7.7% 득표에 그쳤다. 이밖에 드와이트 구든, 윌 클락, 돈 매팅리, 리 스미스 등도 75%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2007년엔 칼 립켄 주니어(전 볼티모어)와 토니 그윈(전 샌디에이고)이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에 오른다. 마크 맥과이어(전 세인트루이스)도 후보 자격을 얻지만 약물 스캔들에 연루돼 있어 헌액은 불투명하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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