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조우진(19)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히로시마 산프레체에 입단한다.
조우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메이브리즈의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 고교선발로 참가하게 된 것이 인연이 돼 조우진이 2년 계약으로 히로시마에 입단하게 됐다. 올시즌부터 히로시마 1군에서 뛰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신문 와 등 주요언론과 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도 10일 조우진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히로시마는 지난 시즌 13승11무10패(50득 42실)로 정규리그 7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93년 노정윤(울산)이 활약한 바 있어 국내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팀이다. 최근에는 북한 대표팀의 미드필더 리한재가 뛰고 있다.
메이브리즈 관계자는 "히로시마 감독은 조우진에 대해 스피드가 있는 선수로 기술적인 면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히로시마 선수들도 조우진이 테스트를 마칠 때 선물을 준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조우진의 은사인 포항제철공고의 공문배 감독은 "중학교 시절부터 6년간 지도를 해왔다. 스피드가 탁월하고 영리해 기대해 볼 만하다.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176㎝ 68㎏의 야무진 체격의 조우진은 히로시마 홈페이지도 소개됐다시피 스피드가 발군이며 돌파가 주무기로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조우진은 "무엇보다 축구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들어 J리그행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기대가 큰 만큼 열심히 훈련해 시즌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우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천수(울산)를 닮고 싶으며 장차 '신형엔진'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2월1일부로 정식 히로시마 선수가 되는 조우진은 일단 17일 청소년대표팀에 소집돼 카타르 8개국 대회에 참가한 뒤 1월말(괌) 혹은 2월초(미야자키) 히로시마의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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