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역대 3위인 통산 567홈런을 기록한 가도타 히로미쓰(58)의 일본 야구전당(명예의 전당) 헌액이 결정됐다.
재단법인 일본 야구체육박물관은 10일 가도타(전 난카이) 외에 다카기 모리미쓰(전 주니치∙ 65) 야마다 히사시(전 한큐∙ 58)도 새로운 헌액자(경기표창자)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가와시마 히로모리 전 커미셔너(84)와 도요다 야스미쓰(전 니시테쓰, 71) 등 2명은 특별 표창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야구전당에 들어가게 된 가도타는 40대 이후에도 맹활약을 펼친 선수로 유명하다. 1992년 다이에에서 은퇴한 가도타는 43세이던 91년에도 18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1990년에는 31홈런, 91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통산 2571경기에 나서 2566안타(통산 타율 .289), 567홈런, 1678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1981년 등 3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 타점왕 2번(71, 88년) 출루율 1위 3번(81, 87, 88년)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1988년에는 리그 MVP와 쇼리키상을 수상했다. 이 해 전경기에 나서면서 3할1푼1리의 타율에 44홈런, 125타점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당시 40세로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고령 MVP이기도 했다. 올스타에 14번 선정.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내야수로 이름을 떨쳤던 다카기는 주니치에서 21시즌을 뛰었다. 개인통산 2282경기에 출장했고 2274안타(.272), 813타점, 236홈런의 개인 통산 기록을 남겼다.
3차례 도루왕(63, 65, 73년)을 차지했고 골든글러브 3회, 베스트나인 7회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1977년 4연속 타수 홈런으로 일본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니치 코치를 거쳐 1992년부터 주니치 지휘봉을 잡은 다카기는 감독으로서 5년 동안 499경기에서 244승 249패 6무(.495)의 성적을 남겼다.
우완 서브마린 투수인 야마다는 한큐에서만 20시즌을 뛰었다. 통산 654경기에 등판, 3865이닝을 던지면서 284승 166패를 기록했다. 방어율 3.18, 2058 탈삼진.
1969년 한큐에 입단한 야마다는 2년 째 10승 투수가 된 이후 내리 17년 동안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12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였고 200이닝 이상 던진 시즌도 13번이나 된다.
1976년부터 3년 연속 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 수상 경력도 많다. 골든글러브와 베스트 나인에 각각 5회씩 선정됐다. 방어율 1위 2차례(71, 77년), 다승 1위 3차례(72, 76, 79년), 승률 1위 4차례(71, 76, 78, 79년) 등을 차지했다.
2002년부터 2년 간 주니치 감독을 맡아 260경기에서 128승 127패 5무(.502)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야구전당 헌액자 투표에서 가도타는 유효표 290표 중 238표를 얻었고 다카기는 230표, 야마다는 223표를 얻었다. 헌액에 필요한 투표수는 218표였다. 투표인단은 15년 이상 프로야구 취재를 담당한 기자들로 구성됐다. 또 특별표창자의 경우 지난 6일 열린 특별표창회의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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