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촌놈 마라톤'인가? 개막 3연승 등 초반 승승장구로 환골탈태하는 듯했던 LA 클리퍼스가 최근 다시 주저앉고 있다. 클리퍼스는 최근 12경기에서 3승 9패에 그치면서 웨스턴 컨퍼런스 태평양지구 2위로 떨어졌다. 지구 선두 피닉스에 4경기나 차이나고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에도 각각 반 경기,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클리퍼스의 난조엔 포워드 코리 매게티(27)의 부상 결장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매게티는 올 시즌 평균 21.7점을 넣어 '에이스' 엘튼 브랜드(24.9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여기다 매게티의 전력 이탈로 수비와 리바운드 등 높이 면에서 클리퍼스의 타격은 엄청나다. 매게티는 왼발 부상으로 지난달 5일 마이애미전 이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약 1달은 결장이 불가피하다. 매게티가 빠지고 나서 클리퍼스의 성적은 5승 9패다. 연승 '약발'이 떨어진 최근에는 승률이 부쩍 저조해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 5경기 성적이 1승 4패이고 패한 4경기에서 전부 100점 이상 실점했다. 특히 지난 8일 레이커스전에선 코비 브라이이언트에게 50점을 내주면서 109-112로 졌다. 매게티의 공백을 메워보려고 마이크 던리비 감독은 3명의 가드를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펼치고 있으나 높이에서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클리퍼스가 새로운 포워드를 영입할 것이란 소문도 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아직 없다. 결국 매게티의 복귀시점까지 클리퍼스가 얼마나 버티느냐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우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