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는 가능하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웹사이트 ESPN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올 겨울 스토브리그를 거의 마친 시점에서 어느 팀이 가장 강력해졌는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중이다. 여기서 설문에 응한 메이저리그 팬들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여전히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12일 오전 7시 40분까지의 중간 집계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화이트삭스는 올 겨울 투수 올랜도 에르난데스와 중견수 애런 로완드, 지명타자 칼 애버렛, 좌완 셋업 다마소 마르테를 잃었으나 치명적 전력누수는 아니었다. 오히려 필라델피아에서 짐 토미를, 애리조나에서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영입해 공수가 보강됐다는 평이다. 여기다 가장 역점을 두었던 1루수 겸 4번타자 폴 코너코의 잔류를 성공시켰다.
반면 '악의 제국'이란 비판과 달리 올 겨울 조용한 전력보강에 주력했던 양키스는 2위에 랭크돼 있다. 양키스는 좌익수 마쓰이 히데키를 잔류시켰고 중견수 자니 데이먼, 우완셋업 카일 판스워스와 옥타비오 도텔을 영입해 '약점이 가장 적은 팀'으로 거듭났다.
이어 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요란한 행보를 보였던 메츠와 토론토가 3위와 5위 전력으로 평가됐다. 한편 주전 라인업을 거의 전부 바꾸다시피한 LA 다저스는 전체 랭킹에선 11위였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선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점수를 얻었다. 다저스에 이어 샌디에이고가 17위, 샌프란시스코가 18위로 뒤를 이었다. 애리조나(24위)와 콜로라도(28위)는 최하위권이었다. 탬파베이와 플로리다는 가장 바닥권 전력으로 평가절하됐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는 양키스-화이트삭스-LA 에인절스가 지구우승,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획득이 전망된다. 또 내셔널리그는 메츠-세인트루이스-다저스가 지구우승, 애틀랜타의 와일드카드가 가장 유력한 걸로 집계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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