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치 감독, 이례적으로 이치로 칭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2 08: 45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이 친구.’
WBC 일본 대표팀 왕정치 감독이 11일 이치로(시애틀)를 칭찬했다고. 최근 마쓰이(뉴욕 양키스), 이구치(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대표팀 사퇴와 이에 따른 일본 국내 선수들의 사퇴 움직임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왕정치 감독은 이치로에 대해 “중심이 잡힌 남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왕정치 감독은 “(이치로가)개인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남자로서 중심이 잡혀 있다” 평했다.
나가시마 요미우리 종신명예 감독과 함께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왕정치 감독인 데다 현역시절부터 과묵한 성격으로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성품이었던 만큼 이처럼 특정 선수를 직접 거론하면서 인품을 칭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왕정치 감독은 “프로는 물론 돈이 우선이다. 하지만 그만큼 외롭기도 한 존재다. 명예도 (프로선수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 국내파 선수들의 사퇴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주변의 분위기를 살펴가면서 하는 것은 안된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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