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칭은 지금이 좋다', 팬성향 조사 결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2 09: 00

프로축구 K-리그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명칭은 현행대로 'K-리그'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은 스포츠전문 리서치 업체인 SMS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K-리그 팬 성향 조사' 분석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정규리그 명칭인 'K-리그'와 사무국 '한국프로축구연맹(영문 K-League)'에 대한 명칭 개선과 관련해 팬들의 65.6%가 그대로 사용하기를 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월드에서는 지난 두달간 K-리그를 대신할 리그 명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현 명칭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19%(941명)에 그쳤었다. K-리그 경기 중 가장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는 선수들의 시간 지체 행위(30.8%)가 가장 높았고 심판의 잦은 경기 중단(26.8%), 선수들의 거칠고 폭력적인 플레이(20.6%), 심판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16.0%)가 뒤를 이었다. K-리그 경기 관람 선호 시간대는 주말은 토요일 저녁시간대(43.7%), 평일은 저녁 7시(47.5%)에 개최되는 것이 이상적이란 답변이 나왔다.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 가장 불편하다고 느낀 점으로는 교통편이 3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출입구 안내(16.2%), 경기일정 파악(15.8%), 입장권 구매(12.5%) 순으로 꼽혔다. 자신이 특정팀을 응원하는 이유로는 지역연고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를 차지했고, 좋아하는 선수(23.4%), 팀에 대한 호감(17.1%), 응원팀 없음(3.8%), 감독선호(2.0%), 모기업을 보고(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구단인 대구 FC 팬들은 지역연고 때문이라는 응답이 75.5%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FC 서울의 팬은 지역연고(19.5%)보다는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서(47.3%) 팀을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고팀 충성도와 관련하여 5개 항목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연고팀의 승패에 대한 관심이 많다'가 평균 3.86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연고팀의 선수에 대한 관심'이 3.75점, '연고팀의 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가 3.63점, '로고/심볼 선호도'가 3.35점이었고 '팬 서비스(이벤트 행사) 만족도'는 가장 낮은 3.14점을 기록했다. 연고팀에 대한 충성도 평균은 3.55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2일부터 12월 27일까지 K-리그 13개 구단 관람객 가운데 총 416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됐고 팬 유형 및 이동행태, 팀 충성도, 관람행태, 구매행태, TV 시청행태, 응원참여행태, K-리그 명칭 및 개선사항 등 주요 항목으로 실시됐다. 연맹과 구단은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프로축구를 관람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타깃별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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