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가니에-바에스 트레이드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2 15: 06

구단주에게 찍혀서?.
LA 다저스 특급 마무리 에릭 가니에(30)의 트레이드설이 불거져 나왔다. 공교롭게도 파트너는 뉴욕 메츠 시절의 서재응(29)과의 트레이드설로 시끄러웠던 데니스 바에스다.
LA 지역지 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가니에를 떠나 보내고, 탬파베이 마무리 바에스를 받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대해 '협상은 초기 단계다. 여기다 다저스는 가니에의 반대급부로 바에스 외에 최소 1명 이상의 유망주를 얹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기에 성사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
그러나 현실성 여부를 떠나 가니에의 트레이드설이 언급된 것 자체만으로도 심상치 않다. 비록 지난해는 부상 탓에 14경기 밖에 던지지 못했으나 2002~2004년 3년간 152세이브를 성공시킨 가니에는 다저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특히 2003년엔 55번의 세이브 기회를 전부 막아내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고, 2004시즌까지 84경기 연속 세이브 성공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니에는 올 시즌 직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를 정면 비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가니에는 "매코트 구단주의 저예산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내년 시즌도 희망이 없다. 지는 경기를 세이브할 수는 없지 않느냐. 내년에도 팀 성적이 나지 않으면 다저스를 떠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고 격정토로했다.
이에 매코트 구단주는 "불만이 있으면 직접 얘기하지 왜 신문에다 하는가. 가니에에게 실망했다"고 역시 공개적으로 맞받은 바 있다. 여기다 가니에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또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 문제로 구단과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다저스 수뇌부와 가니에의 갈등이 이번 바에스와의 트레이드설로 재점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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