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야구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12일 저녁 경기 고양의 원당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 '2006 새도약 새마음 결의대회'에 특별 초청받은 가수 강원래(37)가 현대 선수단을 상대로 '프로 정신과 어려움을 극복하면 희망이 보인다'는 주제로 1시간 여에 걸쳐 강연을 가졌다. 그는 교통사고로 휠체어에 앉기 전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과정, 사고 후 힘든 병원 생활,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마음을 다시 갖게 된 일 등을 솔직담백하게 소개했고 연예인과 야구 선수에게 공통된 사항들을 설명하며 모든 선수들이 꿈을 크게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강원래는 강연에 앞서 '황우석 교수의 오늘 기자회견을 봤냐'는 물음에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강원래는 "황 교수를 지지했던 건 그의 인간성 때문이 아니라 기술을 믿었기 때문이다. 맹목적으로 믿은 건 내 잘못이다. 나를 비롯한 장애인들 모두가 성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믿는 것은 마치 예수님을 믿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실체를 볼 수는 없지만 '희망'을 갖고 연구를 믿는 마음이다. 어느 인터뷰에서도 말했듯 이번 일을 교훈삼아 난치병 환자들이 희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줄기세포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황 교수의 거짓말에 대한 배신감은 크지만 그의 원천 기술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는 또 연구도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양=글,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