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현대-두산의 KS 시구하고 싶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2 22: 02

'꿈은 혼자 꾸면 꿈에 불과하지만 여럿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교통사고로 휠체어를 타고 있으면서도 '휠체어 댄스 가수'로 복귀에 나선 '클론'의 강원래(37)가 프로야구 선수를 상대로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12일 오후 8시부터 경기 고양의 현대 유니콘스 숙소 강당에서 '프로 정신과 어려움을 극복하면 희망이 보인다'는 주제로 1시간 여에 걸쳐 강연했다. 사고 후 20여 차례 강연을 가졌지만 체육인들을 상대로는 이날이 처음이라는 그는 고등학교(경기고) 시절부터 공부를 못해 춤꾼의 길을 걷게 된 동기부터 열심히 해서 춤에 관해선 최고 가수로 성공했던 일,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병상생활, 그리고 다시 희망을 안고 휠체어 댄스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된 과정 등을 솔직하게 밝히며 '프로야구 선수인 현대 선수들도 몸 관리, 팬 관리를 잘해 성공한 선수가 되라'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은 인기가 높아지면 돈이 생기는 공통점이 있다"로 말문을 연 그는 "몸 관리와 특히 팬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 연예인과 프로선수의 기본이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 때 과정은 힘이 들지 않는다. 구준엽과 함께 고등학교 때부터 말썽꾸러기였지만 '날라리가 적성에 맞으면 날라리로 성공하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는 고3때 담임 선생님의 말에 감명을 받아 열심히 한 덕분에 댄스 가수로서 성공했다"며 '꿈을 크게 갖고 열심히 하면 행운도 따라온다'고 말했다. 그는 "꿈은 혼자 꾸면 꿈이지만 여럿이 꾸면 현실이 된다. 열심히 준비해 가졌던 콘서트 때 기쁨의 눈물을 흘렸듯 꿈을 크게 갖고 최선을 다하면 결실을 맺을 것이다. 여러분 모두가 꿈을 갖고 열심히 해서 올 시즌 한국시리즈서 두산과 대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0년 현대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때 시구한 기억이 있다는 그는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처럼 프로야구 선수도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어린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멋진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 다시 한 번 현대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때 휠체어를 타고 시구를 하고 싶다"며 강연을 마쳤다. 고양=글,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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