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마쓰이-이구치 WBC 불참 상관 안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3 07: 27

"마쓰이, 이구치가 안 나와도 흔들림없다". 시애틀 매리너스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3)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치로는 12일 고베에 위치한 친정팀 오릭스의 실내연습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WBC는 세계 최강을 결정하는 대회여서 나간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날 훈련을 재개한 이치로는 "앞으로 WBC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대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치로는 "WBC에 참가하는 다른 나라 선수들이 가장 사인받고 싶어하는 이가 바로 왕정치 일본대표팀 감독이다. 이렇게 위대한 왕정치 감독을 부끄럽지 않게 해 드리겠다"고 공언했다. 또 이치로는 역시 같은 빅리거였으나 끝내 참가를 거절한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대해선 "(그들은) 나와 사고방식이 다르다. 나는 WBC가 세계 최강 결정전이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말해 소속팀에서의 성적보다 도전을 더 중시하는 가치관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치로는 "마쓰이, 이구치가 안 나와도 내 기분은 변함없다"고 밝혀 일본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이날 일본팀은 이구치의 '대타'로 야쿠르트의 미야모토를 선출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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