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사퇴로 공백이 생긴 WBC 일본 대표팀에 야쿠르트 내야수 미야모토 신야(36)가 지난 12일 선발됐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사무국은 이에 앞서 주니치 2루수 아라키 마사히로(29)에게 출장의사를 타진했지만 아라키는 "3월 초순까지 컨디션을 완벽하게 조절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유로 고사했다. 지난해 일본 대표팀 29명의 명단 발표에 앞서서도 대표팀 합류를 거절했던 아라키로서는 NPB의 요청을 두 차례나 거부한 모양이 됐다. 대체후보 선수 30명 범위에도 들어있지 않았던 미야모토가 전격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미야모토가 주 포지션인 유격수뿐 아니라 2루수 수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라고 NPB 사무국에 적극 추천한 것도 선발 이유가 됐다. 미아모토는 구단을 통해 “일본 대표로 선택되어서 기쁘다. 올림픽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므로 팀을 위해 대주자이든 대수비든 뭐든지 할 생각이다. 확실하게 준비해서 일본프로야구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야모토는 지난 시즌 135경기에 출장, 547타수 145안타(.265) 71득점, 47타점을 기록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일본 대표팀으로 출장했다. 미야모토의 합류로 야쿠르트는 투수 이시이 히로토시(29), 내야수 이와무라 아키노리(27), 외야수 아오키 노리쓰카(24)를 포함 모두 4명의 선수가 WBC에 출전하게 됐다. 미야모토는 이와무라와 짝을 이뤄 팀에서 3-유간을 지켰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