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클레멘스, 하와이서 골프 '맞대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3 08: 47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일본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 메이저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로저 클레멘스(전 휴스턴)가 전초전을 펼쳤다. 종목은 야구가 아닌 골프. 둘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하와이에 있는 와이알레이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 프로암 대회에서 만나 나란히 라운딩을 펼쳤다. 세계적인 강속구 투수들의 만남이었지만 골프의 비거리에서는 단연 마쓰자카가 우위였다고. 마쓰자카는 2번 홀(파4)에서 300야드를 넘는 드라이버 샷으로 그린 바로 옆에 볼을 떨어트려 초장부터 클레멘스의 기를 질리게 했다. 2004년 던롭 피닉스 프로암 대회에서 350야드짜리 샷을 날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놀라게 했던 솜씨를 다시 한 번 발휘한 것. 마쓰자카는 이날 버디 4개 포함 72타를 기록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경기 후 “드라이버 샷은 내가 이겼다. 다만 전체적인 솜씨에서는 클레멘스 쪽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라운딩을 자평한 마쓰자카는 클레멘스와 WBC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클레멘스가 마쓰자카에게 WBC에 출장하는지 물었고 마쓰자카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기다려진다”고 답했다는 것. 이날 마쓰자카, 클레멘스의 라운딩에는 일본의 프로골퍼 마루아캬 시게키도 동반했다. 마쓰자카는 현재 하와이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마쓰자카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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