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되고 나서 처음으로 전력 누수가 없었던 겨울이었다". '머니볼'의 대가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스토브리그 전력 보강에 대해 만족감을 피력하면서 올 시즌 자신감을 내비쳤다. 빈 단장은 지난 12일(한국시간) 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장이 된 이후 처음으로 핵심 전력을 잃지 않고 시즌을 맞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슨 지암비, 미겔 테하다, 자니 데이먼, 키스 포크, 제이슨 이스링하우진, 빌리 코치, 팀 허드슨, 마크 멀더 등 거의 해마다 주력 선수들이 빠져나갔던 오클랜드였으나 이번 만큼은 치명적 전력 이탈없이 오히려 에스테반 로아이사와 밀튼 브래들리, 안토니오 페레스를 가세시켰다. 특히 빈 단장은 옵션 포함 4년짜리 장기계약을 맺은 로아이사 영입에 기대를 걸었다. 이에 관해 빈은 "양키스에 몸담았던 반 년을 제외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워싱턴에서의 최근 3년간 성적에 매혹돼 장기계약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최근 3년새 컷 패스트볼의 구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설명도 달았다. 이어 다저스에서 트레이드해 온 악동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에 대해서도 "팀에 적응하는 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브래들리의 재능을 높게 평가한 빈은 이로 인해 "닉 스위셔가 1루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브래들리와 함께 오클랜드로 온 페레스를 내야 유틸리티 요원으로 기용, 3루수 에릭 차베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도 했다. 차베스는 최근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어깨를 수술받는 대신 재활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빈은 스토브리그 초미의 관심사인 좌완 에이스 배리 지토의 트레이드 여부와 FA 지명타자 프랭크 토머스 영입 소문에 관해선 즉답을 피했다. 또 불펜요원 커크 살루스와 피츠버그 크레이그 윌슨의 트레이드설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006 오클랜드 예상 라인업 선발: 배리 지토-리치 하든-에스테반 로아이사-대니 해런-조 블랜튼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 포수: 제이슨 켄달 내야수: 닉 스위셔(1루)-마크 엘리스(2루)-에릭 차베스(3루)-바비 크로스비(유) 외야수: 제이 페이튼(좌)-마크 캇세이(중)-밀턴 브래들리(우) 지명타자: 댄 존슨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워싱턴서 영입한 에스테반 로아이사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