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포지션 변경?, 토튼햄 왼쪽 백 영입 추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1.13 09: 44

잉글랜드 토튼햄의 왼쪽 풀백 '초롱이' 이영표(29)의 포지션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튼햄이 첼시에서 뛰고 있는 웨인 브리지를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SPN의 축구 사이트 은 13일(한국시간) 토튼햄이 브리지를 영입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약 103억 원)를 첼시에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브리지는 이영표와 같은 포지션인 왼쪽 풀백으로 잉글랜드 대표급 선수다. 마틴 욜 감독이 이영표라는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목적은 바로 이영표를 공격쪽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은 실제로 토튼햄이 왼쪽이 취약하기 때문에 이영표에게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왼쪽 풀백 자리를 브리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 보도대로라면 이영표가 소속팀에서도 스리백을 쓰는 대표팀에서 맡고 있는 왼쪽 미드필더 자리로 올라오는 방안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욜 감독은 브리지 영입설을 일단 부인하면서도 왼쪽 풀백 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자세를 밝혀 여운을 남겨뒀다. 욜 감독은 "나는 현재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어떠한 대화도 하고 있지 않지만 왼쪽 풀백을 맡을 선수를 찾고 있다"며 "정상권에 서려면 포지션마다 2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3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욜 감독은 "이영표가 왼쪽 라인에서 빠지게 된다면 우리는 왼쪽 날개가 없게 된다. 앤디 리드를 투입하면 되지만 그는 날개 포지션에 맞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해 왼쪽 보강에 신경을 쓰겠다고 시사했다. 토튼햄이 영입 제의를 할 경우 브리지가 이적에 동의할지도 관심사다.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 그만두고 싶은 경우를 제외하면 어떠한 선수도 떠날 수 없다고 공언했기 때문. 하지만 현재 첼시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하고 있는 브리지로서는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들기 위해 하루 빨리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여야만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토튼햄의 제의가 올 경우 이적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은 그르체고르츠 라시악을 대신할 선수로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트라이커 빈첸조 이아퀸타의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우디네세가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21억 원)을 요구하고 있어 욜 감독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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