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페넌트레이스 MVP 손민한(31.롯데)이 프로 데뷔후 10년만에 연봉 4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손민한과 지난해 1억 8000만원에서 122%(2억 2000만원) 오른 4억원에 2006년 연봉 재계약을 했다. 4억원은 지난해 노장진(2억 8000만원)을 뛰어넘는 롯데 팀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 다승(18승)과 방어율(2.46) 2관왕을 차지하며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은 손민한은 연봉에서도 최고 반열에 오르게 됐다. 손민한은 지난 2002년 처음 억대 연봉(1억 2000만원)에 진입한 뒤 2003년(1억 1200만원)과 2004년(1억 500만원) 등 2년 연속 삭감의 쓴맛을 봤지만 지난해 최고 시즌을 보낸 덕에 2억원과 3억원 대를 건너뛰고 바로 4억원 대에 진입했다. 4억원은 올 시즌 8개 구단 투수중 최고 연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계약서상 최고 금액은 5억원을 받을 삼성 임창용이지만 임창용은 10승 이상 못할 경우 2억원을 반납하는 마이너스 옵션이 있다. 손민한을 제외하면 LG 진필중(4억원) 현대 정민태(3억 8850만원)가 투수 연봉 랭킹 선두들이다. 손민한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계약이 체결돼 너무 기쁘다. 내가 원하는 액수만큼 채워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고액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걸맞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이로써 재계약 대상자 45명중 40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