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남자 벽' 높네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6.01.14 14: 49

선전했지만 끝내 1라운드의 부진 발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위성민(미국명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남자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번째 도전에서도 컷 통과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위성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 (파70. 7천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1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36홀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오프됐다. 컷 기준타수인 3오버파 143타에 4타가 모자랐다. 1945년 베이브 자하리스 이후 61년만에 남자대회에 컷 통과를 해내겠다며 많은 훈련을 쌓은 위성미였지만 첫 날 심리적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퍼팅 불안으로 또 한번 좌절했다. 전날 9오버파 79타로 부진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위성미는 이날 2라운드에서는 안정된 샷을 다시 보여주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2라운드에서 보기 5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무려 7개씩이나 쓸어담았다. 특히 8번∼12번홀에서는 4개의 버디를 챙겼다. 평균 272야드에 불과했던 드라이브샷도 300야드에 이르렀고 절반에 머물렀던 그린 적중률도 67%로 부쩍 높아졌다. 위성미는 2라운드에서는 남자들 못지 않는 장타로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였으나 아직도 고비때마다 무너져 좀 더 성숙해야 하는 약점을 드러냈다. 위성미는 이번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대회 출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2라운드서 1오버파로 부진,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1라운드서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마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이날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기는 등 전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고 6번홀(파4) 버디를 했으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고 16번홀에서 더불보기로 무너졌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마쳐 다음 라운드의 선전을 기약했다. 1996년 대회 우승자인 짐 퓨릭과 채드 캠벨(이상 미국)이 6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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